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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150억달러 규모 사우디 화학기업 합병 탄생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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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150억달러 규모 사우디 화학기업 합병 탄생 가능성

사우디투자기업과 NPC 합병교섭 돌입…사우디석유화학업체 합병 줄이어

이란 국영 석유화학공사(NPC)의 석유정제시설 모습. 이미지 확대보기
이란 국영 석유화학공사(NPC)의 석유정제시설 모습.
사우디 투자기업(Saudi Industrial Investment Group)과 이란 국영 석유화학공사(NPC)가 합병교섭을 개시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양사의 합병이 성사되면 자산 110억 달러의 거대 화학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합병교섭은 초기단계이며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양사는 밝혔다. 사우디투자기업은 석유화학공사 지분 50%를 소유하고 있다.
이날 NPC의 주가는 9.6% 상승해 지난 2014년이래 최고치까지 치솟았으며 총 주식가치는 150억리얄(40억 달러)에 달한다.

양사의 합병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연합 등의 에너지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수요침체에 빠져있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있어서 화학산업의 최근 합병사례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표적인 민간 석유화학회사인 SIPCHEM(Saudi International Petrochemical Company)이 사하라 석유화학을 지난해 매수한 것을 꼽을 수 있다, 뒤이어 사우디아람코가 중동 최대 석유화학업체 사빅(SABIC)을 700억 달러에 인수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