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美 증시, 월요일마다 4주째 하락 이유는?

공유
0

[뉴욕증시] 美 증시, 월요일마다 4주째 하락 이유는?

유럽-워싱턴-뉴욕에서 오는 3각 파도의 두려움 탓
경기부양책 미흡, 글로벌 은행의 불법 의심 거래

미국 뉴욕의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모니터를 보며 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의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모니터를 보며 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포와 11월 대선을 앞둔 워싱턴 정가의 불안감, 불법 거래의혹을 사고 있는 금융·은행주들의 급락….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지수, S&P 500 지수 등 미국 증시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자 미국 증권가에서 나온 분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주말을 끝내고 새로운 주를 알리는 월요일 미국 증시가 4주째 상승이 아닌 하락을 보였다고 전했다.

다우존스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였으며, 나스닥과 S&P 500는 4거래일 연속 동반 하락했다. 지수 하락 속에 공포지수는 크게 뛰었다. 시장의 불안감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NYT는 무엇보다도 코로나19 확진 증가 공포가 세계를 덮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유럽의 재봉쇄 조치로 인해 경기 전망이 불확실성이 고조된 게 악영향을 미쳤다.

영국에서는 2주일 동안 주점과 음식점의 영업을 제한하는 '서킷 브레이크'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미국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의 의심거래보고(SAR) 자료를 공개했다.

JP모건체이스 등 글로벌 은행들이 2조 달러 규모의 대규모 불법 의심 거래를 오래 지속했다는 게 ICIJ의 폭로이다.
대선을 앞둔 워싱턴에서 강력한 경기부양 조치를 내놓을 가능성도 희박하다는 게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의 분석이다.

이날 하락세가 극명했던 S&P 500 지수는 막판 기술주 반등으로 1.16%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는 1.8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3%하락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