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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바르사 회장 수아레스 아틀레티코 이적 돌연 저지…‘비야의 저주’ 의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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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바르사 회장 수아레스 아틀레티코 이적 돌연 저지…‘비야의 저주’ 의식했나?

바르셀로나 바르토메우 회장이 2013-14 시즌 매각한 ‘다비드 비야의 저주’를 의식해 루이스 수아레스(사진)의 아틀레티코 이적을 저지하고 나섰다.이미지 확대보기
바르셀로나 바르토메우 회장이 2013-14 시즌 매각한 ‘다비드 비야의 저주’를 의식해 루이스 수아레스(사진)의 아틀레티코 이적을 저지하고 나섰다.

바르셀로나의 조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이 루이스 수아레스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우루과이 스트라이커를 모든 타이틀을 노리는 메가 클럽이나 바르사의 직접적인 경쟁자가 될 프리메라리가의 강호에게 공짜로 주길 바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의 이번 루이스 수아레스의 사례는 ‘다비드 비야의 저주’를 떠올리게 한다. 2011년 ‘아술그라나’(바르셀로나 별칭)의 챔피언스리그를 우승을 이끈 이 스트라이커에 대해 아틀레티코는 2013년 여름 당시 바르셀로나 감독이었던 타타 마르티노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다. 이를 들은 아틀레티코는 아스투리아스의 포워드와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을 빠른 속도로 성사시켜주고 200만 유로(약 2억5000만엔)를 지불하며 ‘엘 과헤(비야 별명)’를 챙겼다.

비야가 아틀레티코에 있던 2013-14시즌은 그에게 가장 위대한 한해였다. 스페인 슈퍼컵 바르셀로나전에서 골을 넣으며 데뷔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바르셀로나를 물리치고 타타 마르티노 감독 팀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프리메라리가를 제패했다. 이에 바르토메우는 대가성이 없는 영입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상의 클럽 강화에 반대하고 있다. 현재 루이스 수아레스는 바르사와의 계약 해지냐 잔류냐의 최종 결단을 기다리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