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3법' 재계 초비상…박용만‧손경식 회장, 잇따라 국회 방문

여당을 중심으로 발의된 '공정경제 3법'(공정거래법·상법·금융그룹감독법)에 야당 대표인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까지 찬성의 뜻을 밝히면서 재계에 초비상이 걸렸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1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가 경제에 눈과 귀를 닫고 있다"며 공정경제 3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낸 데 이어 22일 국회를 방문, 재계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도 23일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과 함께 국회를 찾기로 했다.

손 회장은 개정안에 대한 기업의 우려를 전달하고 야당이 법 개정 저지에 나설 것을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공정경제 3법을 처리할 방침이다.

재계는 야당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지만, 김 비대위원장의 입장과 당내 기류가 엇갈리는 상황이다.

야당은 공청회 등 토론 과정을 거쳐 공정경제 3법에 대한 당론을 도출할 방침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