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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머스크 CEO "파나소닉, LG화학 등 배터리 협력사 공급물량 줄이긴커녕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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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머스크 CEO "파나소닉, LG화학 등 배터리 협력사 공급물량 줄이긴커녕 늘릴 것”

배터리데이서 공개할 신기술, 2022년 이후에나 양산 적용 가능 입장도 밝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배터리 데이를 하루 앞두고 올린 트윗.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배터리 데이를 하루 앞두고 올린 트윗. 사진=트위터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와 연례 주주총회가 22일(이하 현지시간) 잇따라 열린다.

올해 최대 행사를 하루 앞두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혁신적인 기술이 나왔다고 모두 상용화되는 것은 아니다’는 점을 강조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터리 데이에서는 테슬라가 그동안 내부적으로 은밀히 진행해온 배터리 관련 신기술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돼왔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 CEO는 21일 ‘내일 테슬라 배터리 데이에서 공개할 예정인 것과 관련한 중요 공지’란 제목을 단 트윗에서 “배터리 데이에서 발표될 신기술은 특히 세미 전기트럭, 사이버트럭, 로드스터의 (대량)생산과 장기적으로는 관련이 있지만 2022년 이후에나 양산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는 파나소닉, LG, CATL 등 배터리 공급업체로부터 배터리 셀을 더 공급받으려 하는 입장이지 물량을 줄일 생각은 없다”면서 “다만 공급업체들이 전력투구하고 있으나 배터리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한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2022년 이후부터는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존 공급업체 외에도 필요하면 공급업체를 늘릴 의향도 있음을 시사했다.

테슬라는 로드러너 프로젝트라는 독자적인 배터리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고성능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성공해 배터리 데이에서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머스크의 발언은 배터리 협력업체 공급물량에 당장 영향을 미치지도 않을 뿐 아니라 단기적으로 대량생산에 적용하기도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