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페이티엠은 인도의 디지털 결제 분야의 대표기업으로 모바일 앱은 수백만 명의 인도인들이 공과금, 식료품, 모바일 접속 재충전, 영화 관람권 등을 지불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다. 페이티엠은 라이선스를 받은 디지털 은행이기도 하다.
페이티엠은 자사 앱으로 결제 시 크리켓선수의 스티커를 모을 수 있고, 5개의 스티커를 모으면 현금을 주는 '스크래치 앤 윈'(Scratch and Win) 프로모션을 진행하다 문제가 됐다.
같은 날 구글은 별도의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온라인 카지노를 허용하거나 스포츠 베팅을 용이하게 하는 비규제 도박 앱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페이티엠의 마드허 데오라(Madhur Deora) 사장은 CNBC '스트리트 시그너처 아시아'에 출연해 "약 8시간 후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앱이 복원되기 전에 페이티엠이 캐시백 캠페인을 제거해야 했다"며 "이는 사실상 스마트폰 사용자의 95%인 인도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독점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도를 위해 혁신하고 있는 모든 인도 스타트업들의 앱은 구글이 언젠가는 더 이상 그 앱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효과적으로 그 앱에 대한 접근을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데오라는 또한 "구글과 명확한 이해충돌이 있었고 구글 자체 앱이 플레이스토어에 상장된 다른 앱들과 클라우드 스토리지, 지도, 이메일, 결제, 상업 등의 영역에서 경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글이 좋은 거버넌스를 가지며 상업적 이익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생태계의 이익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반복해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며 "UPI 캐시백 오퍼와 스크래치 카드를 없애라는 구글의 권한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그는 말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