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경기에서 ‘골 러시’가 벌어졌던 지난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라운드 득점 역대 최다기록이 경신됐다고 리그 공식 웹 사이트가 전했다.
현지시간 19일부터 21일까지 모두 10경기를 치른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총 44골이 나왔다. 이는 2011년 2월에 기록된 총 43득점을 1골 웃도는 것으로, 20개 팀으로 리그가 창단된 이후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주말이 되었다.
토요일 경기에서는 우선 에버턴이 도미닉 캘버트-르윈의 해트트릭 등을 앞세워 웨스트브롬위치에 5-2로 승리했다. 이어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이끄는 리즈 유나이티드가 이번 시즌 같은 승격팀인 풀럼을 4-3으로 눌렀다. 개막전에서 리버풀에 3-4로 패했던 리즈는 2경기에서 7득점 7실점으로 화려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일요일에는 토트넘이 사우샘프턴에 5-2 승리했다. 해리 케인의 4어시스트를 받은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이 4골을 터뜨리는 쾌거를 이뤘다. 레스터시티도 번리와의 맞대결을 4-2로 제압했다. 마지막 월요일 경기에서는 맨체스터 시티가 울버햄프턴에 3-1 승리를 거두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개막 라운드에서는 2경기가 연기됐지만, 지금까지 18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무승부는 단 1경기도 없었으며, 원정팀이 11승 7패로 홈팀에 우세를 보였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