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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바르사 FW 수아레스 아틀레티코 이적 임박…시메오네 감독 설득 주효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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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바르사 FW 수아레스 아틀레티코 이적 임박…시메오네 감독 설득 주효한 듯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아틀레티코와 2년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진 FW 루이스 수아레스.이미지 확대보기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아틀레티코와 2년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진 FW 루이스 수아레스.

바르셀로나의 우루과이 대표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해지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아틀레티코를 이끄는 투장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수아레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설득했다고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가 보도했다.

바르사에서 로날드 쿠만 신임 감독의 전력구상에서 제외된 수아레스는 올여름 이적지로 유벤투스와 아틀레티코가 떠올랐다. 한때 이탈리아행이 유력시됐지만, 세리에A에서 뛰기 위해 필요한 이탈리아 국적 취득 절차에 시간이 걸리는 바람에 이적 협상은 난관에 부닥쳤다.

그 결과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를 탈퇴하고도 스페인에 남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지시간 21일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를 통해 아틀레티코 이적 합의가 전해진 데 이어 스페인 라디오 ‘RAC1’는 수아레스가 남은 1년 남은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을 해지할 것이며 아틀레티코와 2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수아레스의 아틀레티코 이적의 배경에는 시메오네 감독으로부터의 강한 요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스페인 신문 ‘마르카’는 ‘시메오네가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라는 제목을 달고 지휘관이 수아레스에 직접 전화해 아틀레티코가 ‘최선의 옵션’이라고 전했다고 한다. 이 신문은 수아레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뛸 기회는 놓쳤지만, 아틀레티코에서 시메오네와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페널티 지역 안팎에서 상대를 위협할 수 있는 수아레스는 그동안 시메오네 감독 밑에서 활약한 콜롬비아 국가대표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갈라타사라이)나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바르셀로나) 등과 같은 장점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현재 유벤투스 복귀에 가까워진 스페인 대표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에게 부족했던 정신력까지 갖춘 것을 시메오네 감독이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