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주택 판매가 14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2006년 12월 이후 약 14년만에 최대 규모다.
석달 내리 증가세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과도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수요가 늘면서 집 값 역시 뛰었다.
8월 미 기존주택 가격 중앙값은 1년 전에 비해 11.4% 급등해 사상최고 수준인 31만600달러를 기록했다.
주택시장 흐름은 그러나 코로나19로 저소득층의 경제상황이 극심히 나빠졌다는 점도 확인시켜줬다.
미 부동산 시장 활황세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초저금리와 대규모 양적완화(QE)로 시중에 자금이 넘쳐나고 있는 것이 주된 배경이다.
돈 구하기가 쉬워져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활성화되고, 감염 위험이 높은 인구 밀집지역인 도심을 벗어나 교외 지역의 단독주택을 보금자리로 삼으려는 수요까지 더해졌다.
플로리다 티아뱅크의 존 파타키 부사장은 "주택시장이 경이로운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공급이 부족해 가격 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고, 이때문에 저금리 효과가 상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