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에 따르면 직화 구이 고기와 대형 샐러드바가 유명한 레스토랑 체인 시즐러가 전날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시즐러는 "파산보호 신청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식당업, 특히 장기적으로 실내 식당 영업이 중단되고, 건물주들은 임대료 인하를 거부한데 따른 재정적 충격의 직접적 결과"라고 밝혔다.
시즐러는 직영매장 14곳이 최소 2차례씩 강제로 영업 중단됐다면서 그 충격에서 회복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밝혔다.
시즐러는 이어 코로나19 방역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테이크아웃, 배달, 외부 식사 등으로 전환하려 시도했지만 이같은 대안은 자사의 특징인 샐러드바 운영에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샐러드바는 시즐러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크리스토퍼 퍼킨스 시즐러 사장은 파산보호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비용절감과 매출 극대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례없는 이같은 시기를 맞아" 시즐러가 위기에서 탈출하는데는 실패했다고 밝혔다.
1958년 '델스 시즐러 패밀리 스테이크 하우스'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시즐러 식당체인은 캘리포니아주에 근거를 둔 업체로 미 전역에 걸쳐 100여개 식당을 거느린 대형 체인으로 성장한 업체다. 시즐러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식당 대부분은 점주가 따로 있는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