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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월트디즈니, 캘리포니아 당국에 애너하임 디즈니랜드 재개장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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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월트디즈니, 캘리포니아 당국에 애너하임 디즈니랜드 재개장 요청

프랑스 파리의 디즈니랜드 테마파크 입구에 있는 미키마우스가 새겨진 대형 벽시계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 파리의 디즈니랜드 테마파크 입구에 있는 미키마우스가 새겨진 대형 벽시계 모습. 사진=로이터
월트디즈니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당국에 디즈니랜드 테마파트 재개장을 허가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디즈니는 각국 지자체의 승인을 얻어 중국 상하이(上海), 프랑스 파리, 미국 플로리다에 테마파크를 재개장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출입자수, 얼굴마스크 착용 및 기타 다른 방역조치 등으로 제한받고 있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오는 25일 재개장할 예정이다.
디즈니랜드의 관계자는 이날 언론대상 화상브리핑에서 “코로나19 대응조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고객조사에서 게스트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화상브리핑에서는 공원전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다양한 가족관광객과 직원들이 놀이시설에서 사회적거리를 지키며 안전한 상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있다고 말하는 영상이 포함돼 있다.

조시 다마로(Josh D’Amaro) 디즈니놀이공원 사업대표는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있는 디즈니랜드를 재개장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공평한 지침을 내려줄 것을 캘리포니아주 당국에 요구했다.

다마로 대표는 “오늘 보았듯이 우리는 재개장할 준비가 돼있다”면서 “중요한 점은 지금이 바로 개장할 때”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는 현재 디즈니랜드가 위치한 오렌지 카운티의 코로나19 상황을 실질적으로 2번째로 높은 위기수준으로 대응하고 있다.

다마로 대표는 디즈니랜드를 폐쇄한 채로 두는 것의 경제적 영향을 검토하도록 캘리포니아당국에 요청했다, 리조트는 개업당시 이 지역에서 약 8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그는 “우리들이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오렌지 카운티와 디즈니에 고용된 수만명의 사람들에게 파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적절한 지침과 오랜기간의 운영경험이 있다면 재개장해 사람들은 직장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Gavin Newsom) 측은 이같은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