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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트럼프, 위안화 대응 달러 환율 조정 제안 거절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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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트럼프, 위안화 대응 달러 환율 조정 제안 거절당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위안화에 대항하기 위해 달러 환율을 조정하자고 측근들에게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위안화에 대항하기 위해 달러 환율을 조정하자고 측근들에게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사진=로이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위안화 환율을 의도적으로 조작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항하기 위해 달러 환율을 조정하자고 측근들에게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오하이오주 데이튼에서 열린 선거 집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수천 명의 지지자들을 앞에 두고 “세계 시장에서 중국의 공격적인 행위가 오랫동안 방치돼 왔지만 자신의 정책은 오하이오 주의 일자리를 늘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측근에게 달러를 좀 움직이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더니 “그럴 수 없다. 자연스럽게 변동을 시켜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대화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중국인민은행은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통화 하락 유도를 부정하고 있다. 위안화는 과거 8주 동안 달러에 대해 상승했다.

미 재무부는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향후 분기에 한 번씩의 환율 보고를 공표할 것으로 보인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