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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엘리엇·베리타스, 큐빅코프 인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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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엘리엇·베리타스, 큐빅코프 인수 제안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와 사모펀드 베리타스 캐피털이 미국 시스템 통합 업체인 상장사 큐빅 코프 인수를 제안했다고 로이터가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큐빅은 방산·운송 분야의 시스템 통합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다.
이날 주가는 4.83달러(8.11%) 급락한 54.73달러에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큐빅 주가는 지난 1월 정점을 찍고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주식 붕괴 기간 폭락했다.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오다 21일 폭등했다.

올 전체로는 13.91% 하락했고, 시가총액은 17억달러 수준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엘리엇과 베리타스는 22일 큐빅 종가에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을 인수가로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얼마를 제시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큐빅은 앞서 21일 엘리엇이 큐빅 지분 15%를 손에 넣고 인수합병(M&A) 의사를 드러내자 '포이즌 필(poison pill)' 조항을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포이즌 필은 적대적 M&A 시도가 있을 때 이를 차단하기 위해 기존 주자들에게 시가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먼저 지분을 인수할 수 있도록 하는 경영권 방어 장치다.

엘리엇은 사모펀드와 함께 큐빅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엘리엇은 별도의 성명에서 사모펀드가 베리타스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파트너와 함께 큐빅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점을 공식화했다.

엘리엇은 유명한 행동주의 기관투자가이지만 최근 수 년 동안에는 기업 인수에 열을 올려왔다.

엘리엇과 베리타스는 2018년에도 손을 잡은 바 있다. 당시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업체 아테나헬스를 57억달러에 사들여 비상장사로 만들었다.

한편 큐빅은 지하철 요금 수납, 방산 부문 기술 등을 개발하는 시스템 통합 업체로 올들어 코로나19 속에 주가가 맥을 추지 못했다.

매출은 주로 정부 발주에 의존한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