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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와 니콜라의 엇갈린 주가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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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와 니콜라의 엇갈린 주가 행보

최고경영진 발언에 따라 주가 출렁

전기차업체 테슬라와 수소트럭업체 니콜라가 연일 미국은 물론 세계 증시의 등락과 관련해 이름이 오르내린다. 사진=Tesla이미지 확대보기
전기차업체 테슬라와 수소트럭업체 니콜라가 연일 미국은 물론 세계 증시의 등락과 관련해 이름이 오르내린다. 사진=Tesla
전기차업체 테슬라(Tesla)와 수소트럭업체 니콜라(Nikola)가 연일 미국은 물론 세계 증시의 등락과 관련해 이름이 오르내린다.

22일(현지시간)엔 아무래도 ‘배터리 데이’ 행사를 진행한 테슬라가 좀 더 주목받을 듯했다.
하지만 주식시장의 반응만 놓고 보면 꼭 그렇지도 않았다. 배터리 데이 행사를 앞두고 장이 마감된 미국 주식시장에서 테슬라는 낙폭을 경험했다.

오히려 ‘사기 논란’까지 야기했던 니콜라의 주가는 상승했다.

테슬라와 니콜라의 주가 변동엔 양사 수뇌부의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는 5.60% 급락했다. 행사를 앞두고 하루 전날 내놓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던 게 급락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배터리셀 공급업체들이 최대한의 속도를 낸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조처를 하지 않으면 우리는 2022년 상당한 물량 부족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의 생산을 확대에 따른 극심한 어려움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슬라의 주가 하락 속에 다른 기술주들은 반등했다. 아마존닷컴은 5.7%, 페이스북은 2.7%, 애플은 1.6% 상승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사기 논란으로 폭락장세를 경험했던 니콜라도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19% 폭락했다가 이날 장중 5% 가까이 급등하는 등 3.37% 상승했다.

니콜라 최고재무책임자(CFO) 킴 브래디가 투자자들과 화상회의에서 협력사들의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힌 게 반등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브래디는 제너럴모터스(GM), 독일 부품업체 로베르트 보슈 등 협력사들이 여전히 니콜라를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 심리 안정에 기여를 한 발언이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