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희국 의원이 23일 서울·부산·대구·광주·인천·대전 등 전국 6개 도시철도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전국 지하철의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은 2조9068억 원으로 집계됐다.
서울교통공사가 1조824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교통공사 6140억 원, 대구도시철도공사 2570억 원, 인천교통공사 1100억 원, 대전도시철도공사 576억 원, 광주교통공사 413억 원 순이었다.
무임승객 비율은 광주가 32.7%로 가장 높았고 부산 27.7%, 대구 26.8%, 대전 22.3%, 인천 16.2%, 서울 14.6% 순으로 나타났다.
무임승차 손실이 매년 늘어나는 것은 고령화로 무임승차 가능 인원이 계속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철도·버스·여객선 등은 공익서비스(PSO) 보상 제도를 통해 적자 부분을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데, 전국도시철도공사의 경우 지자체와 운영기관이 전적으로 감당하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