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터키 코자엘리주(州) 이즈미트 공장에서 신형 i20 양산식을 개최했다.
현대차는 각각 경형과 소형에 해당하는 'i10'과 'i20'을 터키에서 생산해 유럽과 해외로 수출한다. 현대차 터키법인인 현대앗산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현지에서 생산된 i20의 90%는 유럽 등 해외로 출시된다.
현대차는 신차 출시를 앞두고 터키 공장 생산라인을 점검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앗산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친환경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을 포함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신차와 i20 준고성능 버전인 i20 N라인, 그리고 고성능 버전 i20 N 등을 출시한다.
이와 관련해 터키 매체 등 외신은 차종별로 i10에 7000만 유로(약 950억 원), i20에 1억 유로(약 1300억 원, N라인·N 포함)가 투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소형 SUV에는 총 2억 4000만 유로(약 3200억 원)가 투입된다. 이를 모두 더하면 4억 유로(약 5400억 원)에 달한다.
오익균 현대앗산 법인장은 "내년 3월부터 생산을 시작한다"라며 "소형 SUV 신차는 i10과 i20에 이어 이즈미트 공장에서 생산되는 세 번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법인장은 "신형 i20는 연간 10만 대 이상 생산되며 각국에 수출돼 터키 경제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