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들이 임금과 4대 보험료, 복지비 등 근로자 1명에게 쓴 비용은 월평균 534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비용은 기업이 근로자를 고용하면서 발생하는 제반 비용으로 급여와 성과급, 상여금 등 '직접노동비용'과 4대 보험료 회사 부담분, 퇴직금, 교통비, 식대, 교육훈련비 등 '간접노동비용'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직접노동비용은 425만2000원으로 전년보다 2.5% 증가했다.
정액·초과 급여는 4.1% 증가한 352만 원, 상여금과 성과급은 4.2% 줄어든 73만1000원이었다.
간접노동비용은 109만 원으로 3.9% 증가했다.
퇴직급여 등 비용은 45만6000원으로 3.1% 증가했다. 비용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퇴직연금 연간 적립액'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비와 식대 등 복지비는 22만4000원으로 2.1% 증가했다.
반면 교육훈련 비용은 2200원으로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직접노동비용은 전체의 79.6%로 전년의 79.8%보다 낮아졌다.
반면 간접노동비용은 20.4%로 전년의 20.2%보다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