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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근로자 1명에 534만 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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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근로자 1명에 534만 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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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지난해 기업들이 임금과 4대 보험료, 복지비 등 근로자 1명에게 쓴 비용은 월평균 534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9 회계연도 기업체 노동비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 10명 이상을 둔 3500여 기업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534만1000원으로 2018년의 519만6000원보다 2.8%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노동비용은 기업이 근로자를 고용하면서 발생하는 제반 비용으로 급여와 성과급, 상여금 등 '직접노동비용'과 4대 보험료 회사 부담분, 퇴직금, 교통비, 식대, 교육훈련비 등 '간접노동비용'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직접노동비용은 425만2000원으로 전년보다 2.5% 증가했다.

정액·초과 급여는 4.1% 증가한 352만 원, 상여금과 성과급은 4.2% 줄어든 73만1000원이었다.

간접노동비용은 109만 원으로 3.9% 증가했다.

퇴직급여 등 비용은 45만6000원으로 3.1% 증가했다. 비용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퇴직연금 연간 적립액'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4대 보험료 등 비용은 38만2000원으로 6.3% 증가,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교통비와 식대 등 복지비는 22만4000원으로 2.1% 증가했다.

반면 교육훈련 비용은 2200원으로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직접노동비용은 전체의 79.6%로 전년의 79.8%보다 낮아졌다.

반면 간접노동비용은 20.4%로 전년의 20.2%보다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