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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백신 개발되면 접종받을 것인가' 질문에 미국인 39%만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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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백신 개발되면 접종받을 것인가' 질문에 미국인 39%만 "예"

1개월 전에 비해 10% 하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초기엔 접종하지 않겠다는 미국인들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초기엔 접종하지 않겠다는 미국인들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초기엔 접종하지 않겠다는 미국인들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 이전에 백신 개발에 성공할 수 있다고 밝힌 이후 흐름이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매체 액시오스(Axios)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초기 백신을 접종받겠다는 미국인의 비율은 39%에 그쳤다.

성향으로는 공화당 지지자는 33%, 민주당 지지자는 43%였다. 이같은 수치는 이전 조사에 비해 10%가량 하락한 것이다.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초기엔 접종받지 않겠다는 비율이 사실상 60%에 달하는 것이라고 액시오스는 해석했다. 이는 지난 8월 말 53%에 비해 늘어난 비율이다.

‘백신 개발 초기 접종받겠다’는 비율이 높지 않는 것은 미국인들이 그만큼 백신의 안전성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백신이 개발되는 즉시 치료받겠다는 응답 비율도 하락하고 있다. 지난 8월 말 17%였던 이 비율은 9%로 떨어졌다.

미 언론은 코로나19로 인한 미국인 사망자가 20만명에 도달하면서 바이러스와 치료에 대한 정치적 논란도 가중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백신이 개발되면 즉각 접종을 받겠다는 이들은 13%에 불과했다. 학생들의 경우 3명 중 1명꼴로 코로나19로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