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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기 코스피 2330선 방어…외국인·기관 동반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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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기 코스피 2330선 방어…외국인·기관 동반매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동반강세

코스피가 2330선을 방어하며 추가상승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2330선을 방어하며 추가상승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코스피가 2330선을 지켰다. 위아래로 20-30포인트 넘게 널뛰기한 뒤 2330선으로 소폭상승마감했다. 미국의 배터리데이 이슈가 마무리되며 실망매물이 나오며 장중변동성은 확대됐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0.03%(0.65포인트) 오른 2333.24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만에 반등세다. 장중 한때 지난달 24일(장중 저가 2283.48) 이후 한 달 만에 2300선을 붕괴됐으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팔자에 나섰다. 사흘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559억 원에 이른다. 기관투자자도 2810억 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3281억 원 나홀로 순매수로 대응했다.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우 224억 원, 포스코 193억 원, 현대차168억 원순으로 팔았다. 반면 SK하이닉스 463억 원, 셀트리온 360억 원, 네이버 189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기관의 순매도 1위는 삼성전자다. 순매도규모는 1041억 원에 이른다. LG화학 495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 290억 원순으로 내다팔았다. 반면 SK하이닉스 390억 원, 카카오 214억 원, 네이버 182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개인은 SK하이닉스 856억 원, 네이버 347억 원, 카카오 274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반면 삼성전자 1071억 원, LG화학 515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 462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7억2541만 주, 거래대금은 13조3921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386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439개 종목이 내렸다. 81개 종목이 가격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0.09%(0.73포인트) 오른 843.45에 거래가 종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56%, LG화학 1.14%, 삼성SDI 2.24% 등 내렸다.

반면 대형IT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각각 0.69%, 2.83% 올랐다. 비대면관련주인 카카오 3.54%, 네이버 4.22%, 엔씨소프트 2.29% 등 강세를 나타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술주에 대한 신뢰도가 약화되면서 장중 한때 2300선을 하회했으나 단기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축소됐다”며 “일부 현금 비중 유지하면서 변동성 확대위험을 관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짧게 보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국면을 대비해야 한다"며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 정책 기대감, 풍부한 유동성, 저금리, 경제지표 개선 가능성 등 주식시장에 긍정변수 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