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등 외신은 한국이 실물 경제 둔화로 철강제품 수요가 줄었고 주택 건설 감소마저 겹쳐 철 스크랩 수입이 줄었다고 23일 보도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이 전기로를 본격 가동하는 시점이 오면 한국의 철스크랩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전기로를 가장 크게 운용하는 업체가 현대제철이기 때문이다.
외신에 따르면 한국이 8월 한 달 간 중국에서 수입한 철 스크랩 수입량은 총 28만8100t으로 지난 7월(31만t)에 비해 7.1% 감소했다.
또한 일본에서 수입한 철 스크랩은 8월 15만7900t으로 7월(17만8000t)·에서 11.3%가 감소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제철이 전기로 가동 시간을 대폭 증가시켜 철 스크랩에 대한 수요가 더 많아지거나 포스코가 제강 공정에서 철 스크랩 투입량을 늘려야 철 스크랩 수입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