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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獨 검찰, 디젤 배기가스 조작 폭스바겐 직원 8명 추가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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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獨 검찰, 디젤 배기가스 조작 폭스바겐 직원 8명 추가 기소

독일 검찰이 폭스바겐의 디젤 엔진 배기가스 조작 스캩들과 관련, 회사의 직원 8명을 추가로 기소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검찰이 폭스바겐의 디젤 엔진 배기가스 조작 스캩들과 관련, 회사의 직원 8명을 추가로 기소했다. 사진=로이터
독일 검찰이 23일(현지시간)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의 디젤 엔진 배기가스 조작 스캩들과 관련, 회사의 직원 8명을 추가로 기소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브라운슈바이그 북부지방검찰청은 성명에서 이들 8명은 사기, 허위증명, 불공정경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는 횡령과 탈세, 또는 이러한 범죄를 방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
폭스바겐은 지난 2015년 9월 불법 엔진 제어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미국서 디젤 배기가스 검사를 속인 사실을 시인, 세계적인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수십억 유로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들 8명은 2006년 11월부터 2015년 9월까지 발생한 디젤 조작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불법인지를 알면서도 폭스바겐이 생산한 디젤 차량의 엔진 관리시스템에 불법 소프트웨어 설치를 조장하거나 지원, 또는 최소한 막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올해 초 이미 다른 6명의 폭스바겐 관리자들에게도 같은 혐의가 적용되었고, 전 폭스바겐 사장 마틴 윈터코른과 다른 4명의 관리자들은 지난해 이 스캔들과 관련해 기소됐다.

독일 폭스바겐 사건의 첫 재판은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