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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온라인 중고차 소매, 카바나 창업자 부자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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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온라인 중고차 소매, 카바나 창업자 부자 '대박'

사상최대 매출·순익 예고에 주가 폭등.. 하룻만에 자산 50억달러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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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본사가 있는 온라인 중고 자동차 소매업체 카바나 주가가 22일(현지시간) 폭등해 최대 주주인 가르시아 부자가 하룻만에 50억달러를 거머쥐었다.

23일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카바나 주가는 전날 뉴욕시장에서 31% 폭등했고, 덕분에 최대 주주인 아버지 어니 가르시아2세와 아들인 어니스티 가르시아3세의 자산평가액 합계는 214억달러로 불어났다.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아버지가 150억달러, 아들이 64억달러 자산을 갖고 있다.

아들 가르시아3세는 카바나 최고경영자(CEO)다.

2017년 기업공개(IPO)가 이뤄졌지만 아직 분기 흑자를 단 한 번도 내지 못한 카바나가 이날 사상최대 규모 매출과 순익을 예고한 것이 주가 폭등을 불렀다.

올들어 카바나 주가는 150% 가까이 상승했다.

카바나는 기존 중고차 판매장과는 매우 다른 외관을 갖고 있다.

온라인으로 거래되고, 거대한 자판기처럼 생긴 건물에서 자동차를 인도한다.
카바나 웹사이트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1만9000여대 가운데 선택할 수 있고, 짧게는 10분 만에 구매를 완료할 수 있다.

구매자들은 온라인 외에도 미 10여 곳에 위치한 초대형 자판기에서 초대형 동전을 이용해 차를 뽑아갈 수도 있다.

올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 중고차 판매가 붐을 이루면서 톡톡히 혜택을 보고 있다.

작년 20만대를 팔아 39억달러 매출을 기록하며 매출 증가율일 2배를 기록한 카바나는 올해 코로나19 반사이익으로 200만대 판매를 예고하고 있다.

파이퍼샌들러의 알렉산더 포터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이 (신차가 아닌) 중고차를 찾고 있다"면서 "카바나는 이같은 흐름의 최대 수혜자"라고 지적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