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월마트는 온라인 매출 급증에 대비해 임시직 노동자 2만여명을 고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정규직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소매업체간 온라인, 오프라인 비중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월마트는 아마존 등과 함께 승자로 자리매김했다.
온라인 쇼핑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소매업종의 대세로 자리잡았고, 이에따라 이달 초에는 택배업체들의 대규모 고용확대가 발표되기도 했다.
UPS, 페덱스 등 물류 업체들은 택배물량 폭증에 대비해 수만명 충원 계획을 공고한 바 있다.
월마트는 이번에 고용하는 임시직 직원들에게 시급 15.75~23.75달러를 지급할 계획이다. 작년 기준 미 연방 최저임금 7.25달러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월마트는 임시직을 뽑으면 이르면 이틀 뒤부터 곧바로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월마트는 "더 많은 쇼핑객들이 온라인 쇼핑으로 전환하고 있어 충분한 인력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실업률은 코로나19 봉쇄가 풀린 뒤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지난 넉달간 하락행진을 이어갔고, 8월 실업률은 8.4%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는 펜데믹 이전 3% 수준 실업률에 비해 여전히 매우 높은 수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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