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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뮤직 해외 음악유통 사업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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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뮤직 해외 음악유통 사업에 집중

케이프투자증권 해외음악 유통성장과 비용통제로 올해 지니뮤직 영업이익 사상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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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뮤직은 흔들림 없이 견고한 시장내 위상을 확보했다. 음악 플랫폼 ‘genie’로 대표되는 기업이다.

지니뮤직은 음악플랫폼을 기반으로 음악유통사업을 펼쳐왔다. MAU(Monthly Active User) 기준 M/S(시장점율)은 25% 내외로 동종업계 2위 사업자로 자리잡았다. 2019년 부문별 매출 비중은 B2B 음악서비스 40%, B2C 음악서비스 37%, 음악유통 20%(국내 15%, 해외 5%), 기타 4%로 구성됐다.

지니뮤직의 주주는 KT(36.0%), CJENM(15.3%) LGU+(12.7%) 등으로 구성됐다. B2B 고객은 통신사(KT, LGU+)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중이다. . B2C 고객은 genie에 직접 가입해야 한다.

B2C 고객의 ARPU(사용자 1인당 평균 결제 금액)가 B2B 대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유통부문은 CJ ENM의 음악을 지니뮤직이 국내외 음악서비스 사업자에게 독점적으로 유통을 대행해주고 있다. CJENM의 음악 재생 횟수에 따라 매출이 연동된다.

케이프투자증권 김인필 애널리스트는 해외음악 유통부문 성장과 비용통제로 올해 지니뮤직의 영업이익을 사상 최고 수준으로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니뮤직은 음악 유통부문에서 전년 대비 20% 이상의 매출액 성장이 기대된다.

2019년 CJ ENM 투표조작 이슈의 악영향을 탈피한 뒤 2020년 상반기 전년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고무적인 대목은 해외향 음악유통 매출액의 높은 성장세다.
2019년 121억원의 해외향 매출액을 기록했으나 2020년 상반기에만 85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 2020년 180억원(전년동기 대비 48.3% 성장), 2021년 217억원(전년동기 대비 20.3% 증가)으로 성장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매출 대비 해외 향 유통비중은 2019년 5%에서 2021년 8%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5월 텐센트 뮤직과 개선된 조건으로 음악 공급 재계약을 맺었다. 이와 더불어 해외 SNS 업체를 대상으로 매출처의 다변화 가능성을 모색중이다. 최근 중화권 플랫폼 업체와 국내 콘텐츠사업자 간 음악공급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

중화권 내 K-콘텐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6월 : 큐브엔터-왕이원뮤직, 7월: 팬엔터-텐센트뮤직 등이 적극적으로 K-POP 콘텐츠를 공급받고 있다. 프로모션 비용의 보수적 집행 기조에 따라 올해 OPM 영업이익률은 4.6%(전년동기 대비 1%p 증가)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가 프로모션 집행 강도는 동사의 마진율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저가 프로모션 자제->ARPU 상승과 영업비용 감소->영업이익률 상승’의 흐름으로 전환중이다.

2020년 2분기 영업비용 범위 내 프로모션 비용은 37억원에서 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억원 감소했다. 비용 통제의 기조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경쟁사인 FLO는 지속적인 영업적자 시현으로 프로모션 비용 집행 여력이 약화된 상태다.

시장 경쟁이 완화로 지니뮤직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면서도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genie의 시장점유율은 코리안클릭 기준으로 2019년 말 25.2%, 2020년 2월 25.7%으로 집계됐다.

지니뮤직 (코스닥 043610 GENIE MUSIC Corp.)의 경영권은 조훈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옛 상호는 케이티뮤직이었다. 설립일은 1991년 2월 7일, 상장일은 2000년 7월 20일이다. 사원 수는 2020년 6월 기준 254명이다. 본사 소재지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415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삼정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국민은행 대덕밸리 지점이다.

지니뮤직의 주요품목은 온라인 음악서비스와 클린룸제어시스템(감시제어기),FSS(바닥공조시스템),웨이퍼정렬기,멀티미디어기기,정수기,정화기 제조 등으로 구성된다.

지니뮤직은 음원서비스 지니와 올레뮤직를 운영중이다. 동사는 1991년 2월 설립돼 온라인 음원서비스와 음악 유통을 주요 사업으로 펼쳐왔다. KT, CJ ENM, LG유플러스가 주요 주주다.

2018년 10월 CJ디지털뮤직과의 합병으로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로 이어지는 벨류체인을 확보했다. 기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 동영상 콘텐츠를 강화하여 경쟁력을 배가했다. 다양한 국내외 고음질 디지털 앨범과 약 30만곡 이상의 초고음질 프리미엄 FLAC 포맷 음원을 보유중이다. 지니뮤직 플랫폼 내 CJ ENM 콘텐츠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지니뮤직은 매출 신장이 진행중이나 순이익률을 소폭 하락했다. 음악서비스 유료가입자 증가와 함께 음원 서비스와 콘텐츠 수익이 증가한 가운데 MD 판매도 증가하며 전년동기대비 매출실적이 개선됐다.

원가율 상승에도 지급수수료 감소 등에 따른 판관비 부담의 완화로 영업입이익률 전년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이자수익 감소, 지분법손실 증가 등으로 순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하락했다.

CJ ENM과 음원유통 마케팅 강화, KT, LG유플러스의 부가음악상품 판매 확대, 제휴판매채널 확대 등으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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