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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모빌아이, UAE대기업과 손잡고 두바이에서 자율주행 차량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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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모빌아이, UAE대기업과 손잡고 두바이에서 자율주행 차량 출시

모빌아이(Mobileye)가 UAE 대기업과 함께 두바이에서 자율주행차 시험 인프라 구축과 함께 2023년까지 자율주행 차량을 출시한다. 사진=모빌아이이미지 확대보기
모빌아이(Mobileye)가 UAE 대기업과 함께 두바이에서 자율주행차 시험 인프라 구축과 함께 2023년까지 자율주행 차량을 출시한다. 사진=모빌아이
2017년 인텔사가 153억 달러에 인수한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업체 모빌아이(Mobileye)가 UAE 대기업과 함께 두바이에서 자율주행차 시험 인프라 구축과 함께 2023년까지 자율주행 차량을 출시한다고 전문매체 노카멜닷컴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빌아이는 UAE의 대기업인 알 하브투어 그룹(AHG)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AHG는 칼라프 아흐마드 알 하브투어가 1970년 설립한 회사로 자동차, 부동산, 교육 등 핵심 분야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알 하브투어와 모빌아이 공동 창업자 겸 CEO인 암논 샤슈아는 28일 UAE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행사는 줌을 통해서도 방송됐다.

협약에 따라 두바이에 모빌아이의 주행보조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기술을 탑재한 차량이 배치돼 스마트시티 데이터를 수집하는 동시에 도로 안전을 개선하고 미래 운전자 없는 MaaS(모빌리티 서비스) 솔루션의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모빌아이는 우선 6개월 동안 1000여 대의 차량에 충돌방지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어 모빌아이의 REM(도로관리) 매핑 기술이 보다 안전한 주행, 자율주행차 매핑, 도시계획 등을 위한 가치 있는 데이터 수집에 나선다. 이 정보는 도로 상황, 교통 모니터링, 사고 발생 지역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샤슈아는 "2단계로는 내년 말 두바이에 모빌아이 자율주행차가 배치되는 것을 목표로 규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테스트는 미래의 운전자 없는 이동성 솔루션을 준비하기 위해 알 하브투어에서 만든 HD 지도를 활용하게 된다.

다음으로 모빌아이와 알 하브투어는 이스라엘계 모빌리티 기업 무빗과 함께 자사의 MaaS를 테스트하고 상용화 서비스를 준비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4단계에서는 2023년까지 UAE 소비자를 위한 모빌리티 추진 운전자 없는 모빌리티 서비스 출시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
샤슈아는 성명에서 "모바일아이와 알 하브투어 그룹의 협력은 최첨단 기술로 스마트시티 개발과 교통 서비스 고도화를 가속화함으로써 UAE 도시를 혁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이스라엘과 UAE가 양국 간 공식 관계를 수립하는 정상화 협정을 발표한 지 한 달 만이다. 지난주 백악관에서 평화협정이 체결됐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