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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JP모건, 美 정부의 선물과 채권 거래 관행 조사에 벌금 10억 달러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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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JP모건, 美 정부의 선물과 채권 거래 관행 조사에 벌금 10억 달러 합의

JP모건 체이스는 미 정부의 선물 및 채권 시장 거래 관행에 대한 조사에 10억 달러를 지불하고 합의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JP모건 체이스는 미 정부의 선물 및 채권 시장 거래 관행에 대한 조사에 10억 달러를 지불하고 합의했다. 사진=로이터
JP모건 체이스는 미 정부의 선물 및 채권 시장 거래 관행에 대한 조사에 10억 달러를 지불하고 조사를 종료하는데 합의했다고 CNBC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 소재 JP모건과 몇몇 미국 기관들 간의 합의는 빠르면 이번 주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합의로 법무부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증권거래위원회의 조사를 해결할 것으로 JP모건은 보고 있다.
이 같은 거래 관행은 선물 시장에서 무역업자들이 실제로 실행할 의사가 없음에도 주문을 하는 행위다. 이러한 관행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금지되었고 규제 당국은 이를 근절하는데 노력해 왔다.

관계자는 "JP모건이 합의에서 잘못을 인정하도록 강요당할지는 모르지만 이번 합의로 회사의 다른 분야에 대한 사업상의 제약이 생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2019년 9월 전 현직 JP모건 직원 3명에 대한 14개 형사 고발에서 드러났다.

기소는 뉴욕, 런던, 싱가포르의 JP모건 사무실에서 일했던 8명의 공모자들과 함께 거래자들이 귀금속 선물 시장을 조작하고 고객을 사취하려는 다년간의 계획과 관련하여 공갈 음모에 가담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기소장에는 이 회사의 글로벌 귀금속 데스크의 책임자였던 마이클 노워크 전 전무와 그레그 스미스, 크리스토퍼 조던 등이 이름을 올렸는데, 이들은 모두 전무이사 직함을 갖고 있었고 이 회사의 귀금속 데스크에서 거래를 담당했었다.

이들은 각각 음모 1건과 귀금속 선물시장 조작과 관련된 다른 연방범죄로 기소됐다. 노워크와 이 사건에 연루된 다른 몇몇 사람들은 무죄를 주장했고, 다른 사람들은 당국에 협조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