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한 ‘V4’를 일본에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V4’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일본 앱 마켓(구글 플레이·애플 앱스토어)과 PC 윈도를 통해 정식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에서 모바일 계정 연동으로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한 PC 버전을 지원하는 한국 모바일 게임은 ‘V4’가 처음이다.
지난 2019년 11월 출시된 V4는 국내에 이어 글로벌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출시 이후 한 달만에 구글 플레이어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했고, 올 초 대만과 홍콩 등 아시아권역에 이어 7월부터는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150개국으로 확장했다. 지난 9월 일본 사전 다운로드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오르면서 일본 진출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넥슨은 제57회 칸 영화제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받은 야기라 유야를 일본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야기라 유야는 ‘싸울지, 공존할지, 선택은 자유’라는 슬로건을 강조한 29일 첫 TV 광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나선다.
넥슨은 ‘V4’ 출시를 기념해 10월 21일까지 ‘최강 보스를 가장 먼저 쓰러트리는 사람은 누구?’ 이벤트를 진행한다. 각 서버 최초로 파멸의 아르투만을 물리친 후 공헌도 점수 1위를 기록한 이용자에게 캐릭터 이름이 각인된 트로피를 선물한다.
또 내달 26일까지 2주간 게임에 매일 접속한 이용자에게 영웅 등급 장비, 희귀 영혼석 상자 등 아이템을 각각 지급한다.
나카니시 케이타 넥슨 일본법인 사업본부 부장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V4’를 일본에 출시하게 돼 기쁘다”며 “넷게임즈와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