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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17% 직장 옮겼다…20대는 22%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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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17% 직장 옮겼다…20대는 22%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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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취업자 가운데 직장을 옮긴 이동자가 전체 등록취업자의 1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일자리이동통계'에 따르면 4대 사회보험 등 행정자료를 토대로 파악된 등록취업자 수는 2383만7000명으로 전년의 2337만9000명보다 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다른 직장으로 일자리를 옮긴 이동자는 394만4000명으로 16.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세 미만의 이동률이 21.7%로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 16%, 50대 15.6%였다.

또, 근속기간 1년 미만 근로자의 이동률이 26%로 가장 높았고 1∼3년 미만 15.8%, 3∼5년 미만 11.5% 등 순이었다.

반면 10년 이상 근속한 근로자의 경우 이동률이 3.4%에 불과했다.

기업 규모별 이동률은 중소기업이 19.2%로 가장 높았다.
대기업 이동률은 12.9%, 비영리기업은 10.4%로 나타났다.

일자리를 이동한 근로자의 75.2%는 종전 근무하던 기업과 동일한 규모의 기업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근로자 가운데 83.4%는 이동 후에도 중소기업에 근무했으며, 대기업으로 옮긴 경우는 9.4%에 불과했다.

또 전체 이동자 중 62.6%는 종전보다 임금이 높은 일자리로 이동했으나 36.9%는 임금을 낮춰가며 일자리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50대의 경우 일자리 이동 후 임금이 줄어든 비율이 38.8%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등록취업자 100만 명 이상인 산업 가운데는 건설업의 일자리 이동률이 35.4%로 가장 높았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