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22일 저녁 두바이로 출국해 내년 6월 준공 예정인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The Royal Atlantis Hotel)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김 회장은 이날 현장 임직원들과 현안을 논의하고 발주처와 업무 조율을 진행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 현장이 워낙 크고 조율할 현안이 많아 그 동안의 화상회의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이번 출장을 통해 김 회장이 발주처와 대면 협의를 통해 각종 현안을 조율함으로써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와 함께 출장기간 중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 등 현지에서 시공 중인 총 6개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현지 직원들은 코로나19 여파로 9개월간 귀국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김 회장은 출장기간을 추석연휴(귀국일 미정)까지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김 회장은 4년 연속 추석연휴를 두바이에서 맞게 됐다.
김 회장의 이번 해외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준비 과정과 일정 수립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방역수칙에 따라 출국, 두바이 입국과 출국, 국내 귀국시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며, 현지에서 미팅장소와 인원, 동선 등 일정 수립시에도 현지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