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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주택가격-9월 3주] 서초·송파·종로구 아파트값 상승률 0%...전국은 0.09%로 오름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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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주택가격-9월 3주] 서초·송파·종로구 아파트값 상승률 0%...전국은 0.09%로 오름세 확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 5주째 0.01%...전국은 0.09% 상승
서울·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상승폭 줄어...수도권은 보합 기록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폭이 커진 반면, 전세가격 오름폭은 소폭 줄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5주째 0.01%를 기록했고, 서초구와 송파구, 종로구 등은 상승률 0%를 기록했다.

24일 한국감정원 '2020년 9월 3주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9월 3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해 직전 주와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0.07% 상승해 직전 주 0.06%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고, 전국도 0.09% 상승해 직전 주 0.08%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의 경우 보유세 강화 등 안정화 대책의 영향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서초(0.00%)·송파구(0.00%)는 상승·하락 등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세가 지속됐다.

강남구(0.01%)는 자곡동 등 신축 단지 위주로, 강동구(0.01%)는 성내동 신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고, 관악구(0.03%)는 봉천·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강서구(0.02%)는 기업이주 수요가 있는 마곡지구와 등촌·방화동 구축 위주로, 구로구(0.02%)는 개봉·신도림동 역세권 구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은평구(0.02%)는 불광·응암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고, 동대문구(0.02%)는 청량리역 주변과 휘경동 위주로, 용산구(0.02%)는 이촌동 구축 위주로, 노원구(0.02%)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종로구(0.00%)는 매수세가 위축되며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서울의 경우, 7.10 대책과 8.4 공급대책의 사전청약 확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 등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9억 원 이하와 중소형 면적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7월 1주에 0.11% 상승해 직전 주 0.06%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이래, 7월 2주부터는 11주째 상승폭이 감소 또는 보합을 보이고 있다.
시도별로는 세종(0.43%), 대전(0.30%), 대구(0.22%), 울산(0.21%), 부산(0.12%), 강원(0.11%), 경기(0.10%), 충남(0.10%), 인천(0.05%) 등은 상승, 제주(-0.01%)는 하락했다.

9월 3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감정원 이미지 확대보기
9월 3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감정원

아파트 전세가격 동향을 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3% 상승해 직전 주 0.16%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역시 0.08%를 기록해 직전 주 0.09%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으며, 지방도 오름세가 소폭 줄어들었다. 수도권은 0.16%로 지난 주와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강동구(0.13%)는 주거환경 양호한 상일·명일동 위주로 상승했고, 송파구(0.12%)는 잠실·신천·가락동 역세권 위주로, 강남구(0.09%)는 상대적으로 가격대 낮은 개포·압구정동 구축 위주로, 서초구(0.07%)는 한신4지구 등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 있는 인근 구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동작구(0.08%)는 노량진·신대방동 역세권 위주로, 양천구(0.07%)는 교육환경 양호한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강서구(0.07%)는 마곡지구 위주로 상승했다.

성북구(0.11%)는 정릉·돈암동 중저가 단지와 길음뉴타운 위주로, 마포구(0.10%)는 도화동 구축 대단지와 염리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은평구(0.10%)는 불광동 대단지와 진관·응암동 신축 위주로, 동대문구(0.09%)는 전농동 등 청량리 역세권 위주로, 용산구(0.09%)는 이촌·신계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저금리 기조,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시행, 가을이사철 등의 영향으로 입지요건 양호한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나, 급등 영향으로 숨고르기를 보이며 상승폭은 축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도별로는 세종(1.48%), 울산(0.46%), 대전(0.29%), 경기(0.21%), 강원(0.16%), 인천(0.13%), 부산(0.12%), 대구(0.12%), 충남(0.12%) 등은 상승, 제주(-0.01%)는 하락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