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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베트남 유튜브 비에온, 전자지갑 1위 모모 상대 '소송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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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베트남 유튜브 비에온, 전자지갑 1위 모모 상대 '소송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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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회사 비에온(VieON)이, 자사 플랫폼내에서 서비스를 중단한 전자지급결제회사 M-서비스(M-Service)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M-서비스는 베트남 전자지갑 시장 점유율 1위인 모모(MoMo)의 모회사다.

26일(헌지시간)베트남 현지 매체 징(Zing)등에 따르면, 비에온의 히엔 롱 투이(Huynh Long Thuy)대표는 "M-서비스가 지난 7월15일, 모모 전자지갑을 통한 비에온 컨텐츠 이용료 결제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통보해왔다"며 "사전에 아무 협의 없는 갑작스럽고 일방적인 조치였다"고 밝혔다.
Thuy 대표는 이어서 "M-서비스에 계약 사항을 준수하라고 요구했지만, 어떤 조건과 재협상에도 응하지 않고 계약을 종료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M-서비스는 비에온에 계약 중단을 통보한지 두달여 후인 지난 9월 3일, 비에온 플랫폼에서 모모를 활용한 결제 서비스를 중단했다.

Thuy 대표는 "모모가 비에온내 결제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중단한 이후, 비에온은 신규 회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존 고객들은 모모 서비스를 연장하지 못하자 강한 불만을 제기하는 등 당사는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당사는 M-서비스와의 계약 조건을 위반하지 않았는데 서비스를 중단한건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M-서비스 관계자는 "양사간 계약은 일반적인 서비스 용역 계약서"라며 "용역 계약 규정에 의거, 서비스 중단 30일전 비에온에 이를 서면으로 통지했고 이는 계약 위반 사항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