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굿모닝 베트남] 애플, MS, 소니 만드는 페가트론, 베트남에 둥지

공유
1

[굿모닝 베트남] 애플, MS, 소니 만드는 페가트론, 베트남에 둥지

이미지 확대보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등 글로벌 기술기업의 위탁 생산 협력업체인 대만의 페가트론(Pegatron)이 베트남에 공장을 마련한다. 페가트론은 세계 5대 전자 부품 및 제품 제조업체에 들어간다.

26일(현지시간)베트남 현지 매체 소하(SOHA)등에 따르면, 페가트론이 베트남 하이풍 시 딘부산업단지(Nam Dinh Vu-Cat Hai)에 10억 달러를 들여 공장 3개를 건설할 계획이다.
하이풍 경제단지 관리위원회는 지난 3월17일, 투자규모가 1,900만달러인 페가트론 1공장 건설을 허가했다. 페가트론이 2공장 건설에 투자하는 자금은 약 4억8100만달러이며, 현재 투자 및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계획투자부는 총리실에 보고한 자료에서, 가전제품, 컴퓨터, 통신 장비, 전자 부품, 전자기판 등을 제조할 페가트론 2공장의 투자 제안서를 하이풍 경제구역 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페가트론 2공장은 2만2,500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국가 수입을 1,000억동(약 50억원) 가량 늘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 규모가 5억달러에 달하는 3공장 건설은 오는 2026년이후 시작할 예정이다.

페가트론은 중국의 개발 및 연구 센터(R&D)도 베트남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 시기는 베트남 3공장 건설 기간과 일치할 것으로 보인다.

계획투자부는 대만의 또다른 기술기업인 유니버설 글로벌 테크놀로지(Universal Global Technology)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총리실에 보고했다.

ASE Holding그룹의 자회사인 유니버설 글로벌 테크놀로지는 레노보, 소니 등에 납품할 스마트폰, 워치용 회로 기판 제조 및 조립 공장을 베트남에 건설할 예정이다. 2단계에 걸쳐 진행할 이 프로젝트의 1단계 투자금은 2억 달러다. 3년후 추진하는 2단계 프로젝트의 투자금은 4억달러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