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아세안, 유럽 국가들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있어, 베트남 현지에서 조립한 자동차를 이들 국가에 수출하면 관세 혜택을 받아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50ha의 부지에 3조2,000억동을 투자해 짓는 제2공장에서는 연간 최대 10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 현재 제1공장의 연간 최대 생산량이 7만대다. 이에 제2공장을 완공하는 2025년 6월 이후 현대탄콩은 베트남에서 연간 최대 17만대를 조립, 생산하게 된다.
현대탄콩은 제2공장의 탄소배출량을 한국과 유럽에서 적용하는 Euro 6 기준에 맞춰 설계했다. 베트남에서는 Euro 4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숫자가 높을 수록 탄소배출량이 적어진다.
베트남 현지 규정보다 높은 탄소배출 기준을 적용한건, 유럽 국가 수출을 겨냥한 전략으로 보인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