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유럽증시] 코로나19 재확산·제한조치 도입에 일제히 하락

공유
0

[유럽증시] 코로나19 재확산·제한조치 도입에 일제히 하락

유럽 주요 증시는 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이에 대응하는 각국의 제한 조치 도입의 영향을 받아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럽 주요 증시는 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이에 대응하는 각국의 제한 조치 도입의 영향을 받아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로이터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영국 등 유럽 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며 유럽 경제가 더블딥 침체를 겪을 수 있다는 경고와 함께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2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20.95포인트(0.66%) 하락한 3,159.16을 기록했고,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3.68포인트(1.02%) 내린 355.85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48포인트(1.30%) 하락한 5822.78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36.40포인트(0.29%) 내린 12,606.57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9.64포인트(0.83%) 하락한 4,762.62를 기록했다.

ING의 카스텐 브르제스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날 CNBC와 인터뷰에서 "4분기 또 다른 침체라는 더블딥 가능성이 상당히 커졌다"면서 앞으로 수 주간 스페인 마드리드와 프랑스 리옹과 같은 지역에서 봉쇄가 추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각국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맞춰 제한조치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영국은 이날부터 펍과 식당의 영업이 오후 10시 이후 금지되고, 마스크 의무화 대상이 확대됐다.
프랑스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위험등급을 경계, 고경계, 최고경계, 보건비상상태로 구분하고 각 단계에 따라 취해야 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날 기준으로 프랑스에 고경계 등급이 매겨진 대도시는 파리, 리옹, 릴, 몽펠리에, 보르도, 그르노블, 렌, 루앙, 생에티엔, 툴루즈, 니스 등 11곳이다.

고경계 지역에서는 술집을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고, 해수욕장과 공원 등 공공장소에 10명이 넘게 모여서는 안 된다. 대형 행사도 1천명 이하로만 가능하고, 대학생 파티는 금지된다.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16개 주 총리들은 다음 주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전국적인 대응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