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약회사 시노백(Sinovac)은 내년 초까지 코로나19 백신이 전 세계에 배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인 ‘코로나백(CoronaVac)’은 현재 브라질, 터키, 인도네시아 등 국가에서 3상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인 CEO는 “코로나백이 미국에서 승인받아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애초 우리의 전략은 우한을 포함해 중국 국내 사용을 위해 마련됐지만, 지난 6~7월 이 전략을 수정했다”면서 “(우리 전략은) 전 세계를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CEO는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국가의 엄격한 규제로 중국 백신의 판매를 제한될 수 있지만, 그것(규제)는 바뀔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노백의 백신 생산 능력은 연간 3억 개로 알려졌다.
한편 시노백 이외에도 시노팜, 캔시노, 우한생명과학연구소 등 4곳이 임상3상 단계에 있다.
백신 긴급사용을 통해 중국에서 이미 수십만 명에게 실험용 백신을 투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능력도 연간 3억 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