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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EU, 가상화폐 규제계획 발표…"입법 1년 이상 걸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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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EU, 가상화폐 규제계획 발표…"입법 1년 이상 걸릴 것"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부위원장. 출처=셔터스이미지 확대보기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부위원장. 출처=셔터스
유럽연합(EU)이 첫 가상화폐 규제 계획을 발표했다고 CN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 집행위원회(EC)는 "금융의 미래는 디지털이지만 잠재적인 위험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새로운 입법안은 투자자들에게 이러한 리스크를 줄이고 이러한 자산을 발행하는 기관에 법적 확실성을 부여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라트비아출신의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입법안의 목표 중 하나는 가상화폐의 공간에서 시장분열을 줄이는 것"이라면서 "많은 디지털 금융 제공자들은 하나의 국가만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돔브로우스키스 부위원장은 새로운 입법안에는 27개 EU 가맹국 중 한 나라가 승인한 가상화폐 기업은 다른 모든 회원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가상화폐 기업들에 한해 더 엄격한 규칙이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입법 과정은 1년이상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이는 회원국과 유럽 의회가 이를 얼마나 우선순위로 생각하는지에 따라 달렸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제안은 법률로 제정되기 전에 EU집행위와 EU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가상화폐에 대한 새로운 규칙은 지난해 페이스북에서 발표한 디지털화폐인 리브라(libra)에도 적용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