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데르그룹은 행동주의 투자자 앰버 캐피탈(Amber Capital)의 회사지배구조를 흔들려는 캠페인을 막기 위해 도움을 요청한 후 프랑스 최고 사업가들간 대리전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새로운 주주들은 라가르데르그룹의 운영전략을 놓고 대립하고 있으며 여행소매부문포함한 라가르데르의 자산을 둘러싸고 경쟁하기를 원할 것이라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아르노 회장은 이날 LVMH그룹이 현재 라가르데르의 지분 5%이상을 소유하고 있으며 라가르데르그룹에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노 회장은 또한 라가르데르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아르노 라가르데르(Arnaud Lagardere)가 회사를 관리하기 위한 수단에도 투자하고 있으며 라가르데르 지분 12.8%를 보유한 자신과 라가르데르 CEO는 협력해서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방디그룹은 최근 지분을 23%로 늘렸으며 20%를 보유한 주주 앰버캐피탈과 협력해 이사회 의석을 요구했다. 하지만 라가르데르 CEO는 지배구조상 거부권을 갖는 등 회사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소식통은 비방디그룹의 볼로레는 올해초 앰버캐피탈과의 싸움에서 아르노 라가르데르를 돕기 위한 백기사 역할을 했지만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등장한 후 기분이 상했다고 전했다.
라가르데르그룹의 감독위원회는 예상을 뛰어넘어 예정보다 몇달 앞당긴 지난 8월에 주주총회를 열어 CEO로서의 아르노 라가르데르의 권한을 갱신했다.
앰버 캐피탈의 관리파트너 조셉Amber의 관리 파트너 요제프 우헐리안(Joseph Oughourlian)씨는 법정에서 “라가르데르는 한 사람과 그와 가까운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서만 관리되는 회사”라고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