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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美 대선 40일 앞으로 "내일 선거한다면 바이든 전 부통령 대선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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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美 대선 40일 앞으로 "내일 선거한다면 바이든 전 부통령 대선 승리"

리얼클리어폴리틱스, 대선은 물론 상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 승리 전망

25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 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의 집계에 따르면 지금 당장 선거가 치러진다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당선이 확실해 보인다. 사진=조바이든공식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25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 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의 집계에 따르면 지금 당장 선거가 치러진다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당선이 확실해 보인다. 사진=조바이든공식홈페이지
11월 3일 미국 대선이 40일 앞으로 다가왔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 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의 집계에 따르면 지금 당장 선거가 치러진다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당선이 확실해 보인다.
RCP가 경합주까지 통계에 포함해서 1표라도 이길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구의 선거인단 숫자를 계산한 내용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선거인단 353명을 확보해 185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이기게 된다.

경합 지역으로 보이는 지역구의 선거인단 191명을 제외하고, 두 후보가 현재 확실한 우세를 보이고 있는 선거인단 191명을 제외하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222명으로 125명에 그치는 트럼프 대통령에 앞선다.

미국 대선은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 이상을 확보한 후보가 승리한다.

선거인단 숫자가 짝수여서 절반은 269명이므로, 270명 이상을 확보한 후보가 승리하게 된다.

바이든 전 부통령 입장에서는 현재 확실하게 확보한 선거인단 222명에 50명 정도만 더하면 대선에서 승리하게 된다.

경합지역 191명 중의 4분의 1정도에 불과해서 현재 예상으로는 어려운 싸움이 아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발언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원내대표가 주도하는 ‘의회의 거수기 역할’ 때문에 공화당의 대선 패배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선은 물론 상하원 양원 선거에도 악영향을 끼쳐 공화당이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소수당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RCP의 예측 결과 공화당은 상원의원 선거에서 기존 의석에다가 새로 후보를 뽑는 지역구를 더할 경우 전체 100석 중 49석에 그쳐 51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민주당에 다수당을 내줄 가능성이 높게 나왔다.

하원은 민주당이 지난 선거에 이어 다수당 지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