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캐파시티(capacity)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데이터센터 개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경기도 안양시 평촌동에 21MW급 인터넷 데이터센터 건설‧운영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양사는 총 3억 1500만 달러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일대에 지상 8층 규모로 건설되는 이번 데이터센터는 GS건설의 10번째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로, ‘Tier 3’ 표준에 맞춰 시공된다.
Tier 3는 전력 및 냉방 다중경로로 공급될 뿐 아니라, 예비 용량을 구성해 서비스 운영 중에도 무정지 상태에서 설비의 유지보수가 가능한 데이터센터를 말한다. 데이터센터가 완공되면 1600개의 고밀도 랙(rack, 서버를 배열하거나 보관, 격납 하기 위한 선반)과 400개의 추가 저밀도 랙을 수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브라이언 치나피(Brian Chinappi) 액티스 아시아 부동산 책임자는 “우리는 이미 한국에서 다수 데이터센터 시공 사례가 있는 GS건설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로 인해 한국에 또 다른 중요한 디지털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경우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수용할만한 대규모 데이터 센터 수는 수도권 기준 5개 미만으로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투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