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는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국표원과 '중소기업 인증제도 1차 설명회'를 열고 이달 초 정부가 발표한 28건의 인증제도 개선 방안을 설명하고, 동시에 중소기업계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설명회는 조명, 완구, 철망 등 분야에 1차로 진행돼 국표원과 전파연구원 등 관련기관 담당자 13명이 업종별 중소기업 협동조합 관계자 10여명을 만나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갖고 개선 방안 의견을 나눴다.
이날 집중 논의된 과제들은 ▲LED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신청 수수료 인하 ▲용접철망과 철근격자 인증규격 개정 ▲PE관 단체표준-KS 시험성적서 상호인정 ▲어린이특별법 KC인증 유효기간 연장 등 발굴된 80건 중 26건이었다.
중기중앙회는 오는 10월 초 조달청과 2차 설명회를 열고 인증제도 실태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욱조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인증제도는 필요성은 충분히 공감하나 본래의 취지와는 달리 중소기업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부분들이 존재해 왔다"면서 "인증제도 개선은 단번에 이뤄질 수 없는 만큼 앞으로도 인증제도 실태 점검과 애로 발굴에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