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249회에는 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 호흡을 맞추는 배우 황신혜, 전인화가 전학생으로 등장한다.
두 사람은 1990년 방송된 개발시대 성공과 야망을 그린 KBS 2TV 주말드라마 '야망의 세월'에서 각각 여주인공으로 출연해 불꽃튀는 연기 대결을 펼쳤다.
황신혜는 전인화의 남편 유동근과 연기 호흡을 맞췄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 놓자 전인화가 귀여운 질투(?)를 해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
또 황신혜는 강호동이 인천의 '3대 여신'이라고 표현하자 "나 말고 또 누가 있냐"며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고. 당황한 강호동이 "잘 기억이 안 난다"라며 진땀까지 흘렸다고 한다.
전인화 역시 담담한 목소리로 본인의 리즈시절을 넌지시 언급하는 등 두 사람 다 미모 못지 않은 넘치는 예능감으로 웃음을 안겼다.
황신혜의 과거 별명인 '컴퓨터 미인'은 컴퓨터가 만든 미인이라는 뜻으로 당시에는 드문 화려한 외모로 1983년 드라마 '아들과 딸'을 통해 데뷔와 동시에 큰 인기를 누렸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