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칸소주의 다이아몬드 채굴공원에서 한 은행원이 9.07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
이는 공원 48년 역사상 2번째로 큰 것으로, 1975년 16캐럿의 다이아몬드가 나온 바 있다.
이 공원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일반인이 다이아몬드를 캘 수 있는 화산 지대 중 한 곳이다.
크기에 상관없이 다이아몬드를 찾은 사람이 소유하며, 입장료는 10달러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주기적으로 이 공원을 방문했지만 다이아몬드를 얻게 된 건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짝이고 재미있어 보여서 가방에 집어넣었다"며 "그냥 유리일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센터는 방문객들이 발견한 광물이 다이아몬드인지 알려주는 곳이다.
그는 "내가 찾은 게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센터에 (채굴한 것을) 맡기지 않을 뻔했다"며 "친구들이 자신이 찾은 걸 보여주길래 나도 그들을 따라 했다"고 말했다.
또 결과를 들었을 때는 "완전히 충격에 빠졌다"고 했다.
다이아몬드는 그가 일하는 은행의 금고에 보관돼 있으며 아직 감정받지 않았다.
그는 "나의 상사가 '이제 부자가 될 테니 직장을 그만둘 거냐'고 물었지만 난 '절대 그렇지 않다'고 했다"며 "그러기에는 너무 젊고 계속 일할 것"이라고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