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인의 10% 미만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지지고 있으며, 이같은 비율은 이전에 추정치보아 낮아진 것이라는 내용이 이날 발표된 의학전문지 ‘랜싯’(Lancet)에 실렸다.
이같은 비율은 수일 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분석과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전했다.
이 결과는 질병관리본부가 다음 주에 발표할 분석의 결과와 거의 일치했다. 이 분석은 전국의 현장에서 채취한 혈액 샘플의 약 10%가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CDC의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은 최근 연방의회 청문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언급하며 전체 미국인의 90%가 여전히 바이러스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항체 비율은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 보좌진에 합류한 스콧 아틀라스 백악관 의학 고문은 미국의 집단 면역 전략 가능성을 시사해 왔다.
마스크 착용을 해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방식으로 집단 면역 정책을 실시해 코로나19 확산세에 맞서겠다는 복안을 제시한 것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