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산 씨는 26일 자신의 블로그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계몽군주라...”라며 의문을 나타낸 뒤 “계간(鷄姦:사내간 성교))군주와 북에서 상봉해 한바탕 비벼댈 마음에 오타라도 낸 건 아닌가 싶다”라며 말했다.
조 씨는 “망망대해를 표류하는 기진한 인간의 심장에 총탄을 박아 넣고 불을 질러 소훼하는 잔인함에 나는 뭐라 할 말을 잃는다”라며 “참담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조 씨는 “문득, 제 고모부를 참수해 시신을 전시하고 고사포로 정적의 팔다리를 분쇄하는 젊은 살인마를 두고 잘 생겼다며, 왠지 착할 것 같다며, 웃는 얼굴이 귀엽다며 난리법석을 떨어대던 남북정상회담 시절, 그 낭만주의자들은 지금 이 사태를 어떻게 보고 있을지 궁금해진다”며 “아직도 그가 귀여운가”라고 반문했다.
조 씨는 세월호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전 정권의 야당은 눈앞에서 서서히 수장된 304명의 꽃다운 청춘들을 빌미로 공세를 퍼부어 정치적 이점을 차지했고 분노에 휩쓸린 국민들은 촛불을 들고 광화문에 쏟아져 나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정권의 야당은 그 당시 얻었던 경험칙을 바탕으로 대통령의 10시간, 구조작전의 골든타임 등을 무기로 공세에 나서고 있다”면서 “코로나는 국가적 비극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천운”이라고 말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