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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1인당 1회 투여 존슨앤드존슨 백신 1⦁2상 항체형성률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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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1인당 1회 투여 존슨앤드존슨 백신 1⦁2상 항체형성률 98%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d26.COV2.S. 사진=존슨앤드존슨이미지 확대보기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d26.COV2.S. 사진=존슨앤드존슨
가장 최근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간 미국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의 임상 1상 및 2상 시험에서 높은 항체 형성률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이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d26.COV2.S에 대한 3상 시험에 최근 착수한 가운데 앞서 진행한 임상 1상과 2상 단계에서 모두 1회 접종만으로 시험 참가자의 98%에서 코로나 항체가 형성된 사실이 중간 연구보고서에서 확인됐다.
존슨앤드존슨 백신 연구팀은 전날 의학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메디아카이브(medRxiv)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1000명 가까운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1~2단계 임상시험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존슨앤드존슨의 3상 시험은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시험 가운데 유일하게 1인당 1회 투여가 백신이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앞서 3상에 들어간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인당 2회 투여가 필요한 백신이다. 존슨앤드존스의 백신의 접종에 걸리는 시간이 다른 백신보다 훨씬 짧다는 뜻이다.

존슨앤드존슨의 경우 지난 23일부터 약 6만명을 대상으로 3상 시험에 돌입했는데 6만명 규모의 임상시험은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중 최대 규모다.

문제의 임상시험 참가자의 98%에서 항체가 형성된 것은 고무적이지만 코로나에 취약한 65세 이상 노령 참가자는 15명에 그쳤기 때문에 이번 결과를 일반화시키는데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존슨앤드존슨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