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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국 스타트업, 37%가 해외서 창업…80%가 실리콘밸리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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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국 스타트업, 37%가 해외서 창업…80%가 실리콘밸리에 집중

한국 스타트업의 37%가 해외에서 창업하고, 80%가 실리콘밸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 스타트업의 37%가 해외에서 창업하고, 80%가 실리콘밸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 진출한 스타트업 10곳 중 4곳은 처음부터 세계 시장을 겨냥해 해외에서 창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트라는 8월 말부터 2주간 135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스타트업 10개 중 4개사(37%)는 국내에 모기업 없이 해외에서 처음 창업을 한 '본 글로벌(Born Global)'기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해외 진출 형태로는 현지에 법인을 설립한 스타트업이 91.1%로 절대적으로 많았고 연락사무소 또는 지사 형태로 진출한 스타트업은 6.6%에 불과했다. 특히 국내 스타트업이 가장 많이 진출한 지역은 역시 북미지역으로 48.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중 80%가 실리콘밸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에서 창업한 한국계 스타트업은 34.1%였고, 유럽(11.1%), 중동(3.0%), 대양주(2.2%), 중남미(1.5%) 지역이 뒤를 이었다.
한국계 스타트업 해외창업 분야는 모바일(11.1%), 인공지능(9.6%), 빅데이터(9.6%), 게임(8.9%), 라이프스타일(7.4%), 에듀테크(7.4%), 핀테크(6.7%), 뷰티(6.7%) 등으로 특정 분야에 집중되지 않고 비교적 고르게 분포했다. 해외 창업 아이템은 '무형의 서비스 또는 애플리케이션'이 72.6%를 차지했다. '유형의 제품과 서비스가 결합한 형태'는 18.5%, '유형의 제품'이 8.9%로 뒤를 이었다. 창업 준비기간은 1~2년이 40%로 가장 많았고, 1년 미만과 3년 이상은 각각 7.4%였다.

투자유치 금액을 기준으로 한국계 스타트업을 구분하면 '시리즈A(10억 원 내외)' 단계 기업이 전체 26.7%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시드(1억 원 미만)' 17%, '프리A(5억 원 내외)' 10.4% 순이었다. '시리즈B(50억 원 내외)'는 9.6%, '시리즈C(100억 원 내외)’'이상 스타트업은 5.9%인 것으로 조사됐다.

직원 수는 5인 이하가 전체 37.8%였다. 종업원수가 6~10명, 11~30명인 스타트업은 각각 18.5%로 비중이 같았다. 직원 30명 이상인 스타트업은 17.8%로 나타났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