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더불어 베트남은 중국, 필리핀, 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더불어 인수합병 전망이 유망한 국가 그룹에도 포함됐다.
한편 해당 보고서는 베트남을 전 세계에서 인수합병 성장률이 가장 빠른 5개국 중 한 곳으로 분류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싱가포르, 아일랜드, 필리핀, 카타르가 포함됐다.
보고서는 베트남 및 기타 동남아시아에서 인수합병 거래가 증가한 원인을 분석했는데, 미중 무역전쟁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해외 투자자들은 이에 따른 위험 회피를 위해 탈 중국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를 배경으로 다수의 선진국에서 채무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이자율을 낮춘 것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향후 매력적인 인수합병 분야는 건설, 유통 네트워크, 제조, 공공 기반시설이 될 것’이라며, ‘2015년~2019년의 경우 중국과 미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인수합병 시장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보고서는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해 세계 경제 정세가 변하는 중이다. 향후 동남아시아는 경제 및 정치 개혁에 힘입어 투자가 확대될 것이며 주요 인수합병 거래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5년간 아세안 지역의 인수합병 환경은 변화를 겪었다. 인수합병 거래는 구조 및 산업 측면에서 변화했으며 이 기간 동안 전 세계 인수합병 거래 수는 20% 이상 하락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2020년의 경우 북미지역에서 인수합병이 가장 활발히 진행됐으며 그 뒤를 이어 서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두드러졌다.
한편 2020년~2021년의 경우 남미가 인수합병을 주도하며 13.7%의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도 8.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