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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파키스탄 철강사 PSM, 민영화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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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파키스탄 철강사 PSM, 민영화 본궤도

철강 강국, PSM 민영화에 주목... 새로운 시장 열리나

작업자들이 파키스탄 제철소 PSM에서 일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작업자들이 파키스탄 제철소 PSM에서 일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한국, 중국, 러시아 등 첨단 철강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 철강업계가 파키스탄 철강사 ‘파키스탄 스틸 밀(PSM)’ 민영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로이터 등 외신은 파키스탄 정부가 자국 철강사 PSM에 대한 민영화를 본격화하고 있어 각국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SM은 연간 1만1000~5만t 의 철강제품을 생산한다. 이 기업은 1970년대 옛 소련 시대에 건립됐으며 국영 시설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국영 시설로 운영되다 보니 경영 효율화를 이루지 못해 파키스탄 내부에서 민영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프티카르 나크비(Iftikhar Naqvi) 파키스탄 민영화위원회 사무총장은 “민영화 추진과 PSM 경영 효율화를 위해 2만 에이커(약 2440만 평) 부지의 제철소를 정부로부터 분리했으며 1268에이커(약 155만 평) 부지는 경매에 부쳐 낙찰자에게 넘길 예정”이라며 “나머지 재산은 PSM 지주사에 귀속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파키스탄 라호르(Lahore) 시(市)의 할 로드 라홀(Hall Road Lahore)부지에 대한 경매를 시작할 계획이며 임란 칸(Imran Khan) 파키스탄 총리의 계획에 따라 PSM 민영화 단계가 이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자국내 철강산업이 발달하지 못해 철강제품 자체 생산량보다 수입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한국 등 철강 강국들이 파키스탄 제철소 민영화 행보를 눈여겨 보고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