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손흥민이 부상으로 잠시 이탈이 불가피할 것 같다는 우울한 소식이다. 토트넘은 현지시간 27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홈에서 뉴캐슬과 맞붙었다. 이 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에 두 차례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는 등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으나 하프타임 때 교체됐다. 이 선수가 빠진 토트넘은 경기 막판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아쉽게 뉴캐슬과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지금까지 공식전 5경기에서 5골 2도움으로 승승장구하던 손흥민. 전반만 뛰고 교체된 이유에 대해 조제 무리뉴 감독은 “부상이 이유다. 한동안 그 없이 싸우게 된다. (부상 부위는) 햄스트링”이라고 밝혔다.
앞선 라운드에 4골을 넣었던 손흥민의 이탈은 토트넘에게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시즌 개막부터 과밀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이 팀은 지난 24일 유로파리그 3차 예선 슈켄디야 전을 치른 뒤 이날 뉴캐슬과 맞붙었으며, 현지시간 29일 첼시와의 카라바오컵 16강 전을 치르고 이틀 뒤 유로파리그(UL) 플레이오프의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와 홈구장에서 맞붙는다.
이어 10월 4일에는 무리뉴 감독의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적지에서 맞붙는 등 빡빡한 일정이 이어진다. 손흥민의 정확한 이탈 기간은 확실치 않지만, 적지 않은 타격이 될 게 분명해 보인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