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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흥 실적성장이 주가 상승을 이끌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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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흥 실적성장이 주가 상승을 이끌어 간다

상상인증권 서흥 2020년 하반기 이어 2021년에도 영업실적 고성장으로 주가 레벨업

상상인증권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서흥에 대해 2020년 상반기 고성장을 지속하면서, 향후 주가 상승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흥의 주력제품은 하드캡슐 28.2%, 건강기능식품 43.0%, 젤라틴 등 원료 16.1%, 의약품(수탁) 10.9% 등으로 구성된다. 수출비중은 32.4%이다. 이 가운데 건강기능식품이 30%대의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젤라틴 콜라겐이 20%가까이 성장중이다. 서흥의 2020년 상반기 매출액은 2868억원(전년동기 대비 23.0% 성장), 영업이익 398억원(전년동기 대비 52.2% 증가) 등으로 요약된다.
상상인증권은 서흥이 2020년 하반기에 이어 2021년에 들어서도 영업실적의 고성장을 배경으로 주가가 레벨업 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흥의 주력품목인 건강기능식품, 하드캡슐, 원료(젤라틴, 콜라겐) 등의 매출흐름이 고성장추세로 접어들면서 영업이익 고성장의 구조가 당분간 뿌리내릴 전망이다.

상상인증권은 서흥의 전사 매출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마진이 대폭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서흥의 기업가치가 크 폭으로 확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흥의 실적 성장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첫째, 건강기능식품이 고성장 중이다. 동사는 대규모의 건강기능식품 OEM시설을 구축하고, 길목을 지키고 있었다. 수요 급증에 대한 예측을 바탕으로 향후 전개될 수요증가에 대응 품목 품질을 개선시켜 특수를 누리고 있다. 상반기 건강기능식부문 매출은 35.0% 성장한 12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 설비 증설로 하드캡슐과 젤라틴의 고성장 추세가 뚜렷하다. 2019년에는 베트남 현지법인 제2공장에 240억원을 투입, 기계 8대를 추가가동 중이고, 2020년 연내 120억원을 추가로 투입, 4대를 늘려 설치공사를 마무리한 뒤 2021년 들어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현재 2020년 하드캡슐 생산캐파는 연간 1000억원(200억개) 수준으로 파악됐다. 베트남에서 생산된 하드캡슐은 베트남(매출비중 20%), 아시아(35%), 미국(40%), 인도 등(5%) 등의 비중으로 수출중이다. 2020년 시장확대 차원에서 수출단가를 낮게 잡았다. 그러나 2021년부터 가격 정상화를 단행하면서 캐파 확대로 수출증가가 진행될 것으로 에상된다.
2020년 상반기 베트남 법인 매출액은 321억원(전년동기 대비 36.3% 상승), 순이익 16억원(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 등을 기록했다. 이어 자회사 젤텍(지분 42.84%)에서 2018년까지 연 3000톤 규모의 생산캐파로 증설을 마무리했다. 젤라틴과 콜라겐 매출이 20%가까이 성장중이다.

젤라틴과 콜라겐 원료를 제조 판매하는 젤텍의 2020년 상반기 매출액이 546억원(전년동기 대비 26.1% 증가)으로 성장했다. 콜라겐은 천연단백질로 식품과 화장품에 사용되며, 젤라틴은 콜라겐 가열처리로 제품화돼 캡슐의 주원료로 사용된다.

셋째, 서흥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 하드캡슐(OPM 20%) 성장, 베트남법인 단가 인상과 매출증가, 원료(젤라틴, 콜라겐 OPM 19% 내외) 성장, 그리고 감가상각비 감소(2021년 30억원, 2021년 50억원, 2023년 30억원 감소 추정)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서흥의 전사 영업이익률은 2019년 10%에서 2020년 13%대로 개선되고, 2021년 13%대 후반, 2022년 14%대로 전망된다.

서흥(코스피 008490 Suheung Co.,Ltd.)의 최고경영권은 양주환 대표이사가 맡고 이다. 옛 상호는 서흥캅셀이었다.

설립일 은 1973년 1월 30일, 상장일은 1990년 3월 27일이다. 사원 수는 2020년 6월 기준 851명이다. 본사 소재지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생명로 61번지.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삼덕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하나은행 장안평 지점이다. 주요품목은 의약품(하드캅셀,건강보조식품,소프트캅셀),건강보조식품,인삼제품 등의 제조와 판매다. 특기사항은 2013년 에스에이치팜를 흡수합병한 바 있다.

서흥은 높은 기술력과 브랜드력을 보유한 ODM업체다.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제조 판매를 목적으로 1973년 설립돼 캡슐부문과 원료 부문으로 사업 부문이 구성됐다. 2013년 이후 설비 증설효과가 가시화된 가운데 2015년 베트남 증설 효과를 통해 하드캡슐 10대가 늘어나 200억 원의 매출 증대 효과가 확보됐다.

국내 하드캡슐 시장에서 95% 이상의 시장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7~8%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ODM업체로 높은 기술력과 브랜드파워를 확보했다.

서흥의 업황은 외형 성장과 수익 상승으로 요약된다. 건강기능식품과 및 의약품을 중심으로 한 캡슐 부문의 매출 확대와 원료 부문 호조에 따라 화장품 매출 감소에도 전년동기대비 외형 신장이 지속됐다. 수익성이 높은 소프트 캡슐 부문의 성장과 건강기능식품 성장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식물성 캡슐 생산물량의 확대와 COVID-19에 따른 면역력 강화, 건강기능식품 규제 완화에 따른 건강기능식품 성장으로 마진율이 향상되면서 추가성장과 수익상승이 전망된다. [리포트 발간일 9월 25일]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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